목회칼럼
새해를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기도 중 한 구절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마6:10절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마음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었던 기도입니다. 한 순간도 잊어버린 일이 없이 그의 사명을 마칠 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지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최후의 기도를 드릴 때에도 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마26:39절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42절을 보면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어려웠으면 예수님께서 두 번씩이나 기도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볼 때 내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고,
심지어는 우길 때가 많은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나고 보면 후회할 일을 자존심과 교만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결코 폭력이나 혁명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십자가를 지는 방법을 택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하는 방법이 약하면 옳은 주장까지도 의심 받게 되고 결국은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6:38절에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겸손과 순종은 기독교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신앙 성숙도에 중요한 기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겸손하게 순종하며 살려고 하는 것이 바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이상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을까?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에 앞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래 전에 감춰졌던 비밀이요, 하늘의 섭리입니다.(엡3:9)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늘에 구원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보다 더 본질적인 메시지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요약입니다.
신학교는 예수를 위해 죽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헌신하기 위하여 가는 곳입니다.
결코 학문을 위해서나 운동권의 요람을 위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를 위해 죽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결코 사교장이나 구제나 봉사나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예수 안에 있습니다.
예수에 대한 초점이 흐리게 될 때에 세상의 상대적인 가치들이 일어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십자가입니다.
혁명이나 폭력이나 집단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결코 성경적인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결코 스님의 가사를 입고 전도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남을 해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침묵입니다. 즉 대신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요즘 일부 과격한 행동주의 사람들이 서슴없이 가룟 유다의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예수를 팔아 넘기는 장본인이 될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이라면 예수님의 방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길은 그것입니다.
그것은 화해자의 모습이요. 종이 모습이요. 고난 받는 어린 양의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를 개입시키지 않는 일입니다.
성경의 말씀은 나를 희생시켜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요12:24)
결국 내가 고난을 받아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구원을 받게 하는 일입니다.(고후1:6)
결코 우리의 주장, 우리의 견해 등으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이 땅에는 평화의 소리가 울려 퍼질 것입니다.
사단은 계속해서 우리의 자아를 충동하며 우리의 정욕을 자극할 것입니다.
그리고 허영과 교만 욕망의 문을 넓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탄아 물러가라”고 소리쳐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 안에 숨어있는 사탄에게 말입니다. 이제 왕이신 하님 앞에 사탄의 권세는 무너집니다.
우리 모두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 앞에 무릎 꿇고
두 손을 높이 들어 그를 경배하며 그에게 찬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150 | 당신은 진짜 믿음이 있는가? | 문유영 | 2025-02-27 | 15 | |
149 | 그래도 용서하고, 그래도 사랑하며 살자! | 문유영 | 2025-01-22 | 37 | |
148 |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 문유영 | 2025-01-22 | 34 | |
147 |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 | 문유영 | 2024-12-16 | 41 | |
146 | 끝마무리를 잘 합시다 | 이정호 | 2024-11-09 | 39 | |
145 | 마지막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 이정호 | 2024-11-09 | 38 | |
144 | 세 가지 해답. | 이정호 | 2024-09-28 | 44 | |
143 | 열방과 민족을 보게 하소서! | 이정호 | 2024-09-28 | 37 | |
142 | 기도는 역사를 바꿉니다 | 이정호 | 2024-09-28 | 42 | |
141 | 애통하며 고난 당하는 사람들 | 이정호 | 2024-05-03 | 53 | |
140 | 겸손이 최대의 무기입니다. | 이정호 | 2024-04-13 | 48 | |
139 | 현대 교회의 시급한 과제는 무엇입니까? | 이정호 | 2024-02-29 | 57 | |
138 |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합시다 | 이정호 | 2024-02-29 | 52 | |
137 | 젊은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습니까? | 이정호 | 2024-01-10 | 53 | |
136 |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 김천국 | 2023-11-25 | 7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