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랑의 힘보다는 미움과 폭력의 힘을 더 의지하고

기도보다는 세상의 힘과 인간 자신의 힘에 더 의지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기도는 하나님과의 젖줄이요, 생명줄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이르는 비밀 통로요 하나님의 능력을 이어받을 수 있는 수로이다.

뿐만 아니라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에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대로가 된다.

그러므로 기도를 포기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의 이성과 상식과 합리적인 것에 의지하게 되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과 성령에 의지하게 된다.

가장 심각한 죄는 기도하지 않는 죄이다.

기도하면 살고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 우리 삶의 승리의 비결은 기도이다.

국가가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길도 기도이다.

잘못된 기도는 잘못된 신앙을 낳고 위선적 기도는 위선적 신앙을 낳는다.

참된 기도는 참된 신앙을 의미한다.

출애굽기 17장 8절에 보면 모세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기도로 승리한 것을 볼 수 있다.

바로와 대결할 때도, 홍해가 갈라질 때도, 바위에서 샘물이 터져날 때도,

하늘에서 메추라기와 만나를 내리게 할 때도, 모두 기도로 이룬 것이다.

모세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우리는 기도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보게 된다. 

첫째, 기도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서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한다. 

전쟁에 나가서 칼과 창으로 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무기는 기도였다. 

모세가 손을 높이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이것이 기도의 어려운 점이다.

해가 질 때까지 계속 손을 들고 있어야 했다.

내가 기도할 수 있다는 교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도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안일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귀는 당신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허락하지만 기도만은 못하게 방해할 것이다.

둘째, '기도의 지속성'이다. 해가 맞도록 기도했기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이길 수 있었다. 

신앙생활이란 부분에서가 아니라 전체에서 결정된다.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한 사람만이 생명의 관을 얻는다. 

젊어서 예수를 잘 믿었다면 늙어서는 더욱 잘 믿어야 할 것이다. 

과거에 기도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끝까지 지속하라는 뜻이다.

셋째, 기도에는 '동역자'가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와 제자들을 기도의 동역자로 생각하셨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모세에게 아론과 훌이 기도의 동역자로 있었다. 

기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동역자가 필요하다. 

내가 기도에 지쳐 쓰러질 때 동역자들의 기도는 새 힘을 주게 된다. 

사도 바울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별히 영적 지도자와 동역자들 사이에 서로를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아브라함의 기도를 생각해 보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할 때 롯을 구원하기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는 아브라함을 만날 수 있다. 

"그 성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창세기18:24). 

아브라함은 마치 자기가 멸망 당할 사람처럼 간절히 기도했다.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구원받지 못한 일가친척을 위해서 

심판의 그늘에 앉은 백성들을 위해서 눈물 흘리며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아직도 전 세계에 절반 이상이 복음을 듣지 못한 상태이다. 

심판은 성경 말씀대로 도둑같이 임할 것이다. 

누가 그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며 대신 고난을 당하겠는가? 

로마서 9장 3절에 보면 자기 민족을 위한 바울의 기도를 볼 수 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사무엘은 기도로 태어났고 기도로 한평생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자기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했다. 

사무엘은 라마 나욧이라고 하는 기도처에서 평생 기도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모든 일이 기도를 통해서 계획되고 기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우리 모두가 하던 일을 멈추고 기도할 때이다. 

기도는 바로 거룩한 혁명이요 조용한 개혁이다. 

우리의 기도는 사물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킨다. 

겉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속을 변화시킨다.

여자가 기도할 때 가정이 변화될 것이다. 남자가 기도할 때 직장이 변화될 것이다. 

목사 장로가 기도할 때 교회는 변할 것이다. 교인들이 기도할 때 세상은 변할 것이다. 

상처를 주지 않는 변화, 피를 흘리지 않는 혁명, 파괴를 통하지 않는 건설, 

그것은 기도이다. 지금이 바로 기도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