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시작하는 일만큼 끝을 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용기 있게 시작을 잘 하지만 끝까지 일을 마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용두사미”(龍頭蛇尾)란 말이 그런 뜻일 것입니다. 마라톤 경주에서 일등을 한 사람에게 모든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비록 꼴찌를 했지만 끝까지 달린 사람에게도 사람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빌립보서 1:6절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을 발견하게 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 하노라”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 일을 시작하는 일입니다. 아니 그것보다 예수님께서 이미 시작하신 일에 동참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그 분이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문제는 예수님 없이 내가 일을 혼자 시작하는데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위해서 일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일을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그 사람의 일을 보면 예수님의 이름을 빌렸을 뿐이지 실제로는 자신의 일이요 자신의 계획과 생각을 추진한 것뿐입니다. 이런 일들은 끝까지 잘 해낼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 끝까지 일을 잘해 낼 수 있는 비결은 갈라디아서 6:8절에 있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그대로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으로 심으면 분명히 끝까지 아름다운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은 결코 사람의 것으로 바꾸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없는 것도 있게 하시며 안되는 것도 되게 하시며 막힌 것도 열리게 하십니다.
셋째로 끝까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비결은 시편 126:5-6절에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그렇습니다. 씨를 뿌릴 때 눈물을 흘리며 고난과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심으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하나님의 축복과 인내를 바라고 있지만 자신의 눈물과 땀을 투자하지 않고 안일하게 열매 얻기를 바라는 자들이 있습니다. 농부의 심정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때가 되면 열매가 맺힐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속해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일이란 시작하는 것보다 끝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위대성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으신 예수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것도 그가 완전히 죽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의 이름으로 많은 일들을 벌여놓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어떻게 끝맺어야 하며 어떻게 열매를 맺어야 합니까?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이 먼저 시작하신 일이요, 성령으로 시작한 일이요, 눈물과 고난과 땀으로 시작된 일이라면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일이 완성될 것입니다. 추수의 계절 10월이 어느덧 다가 왔습니다.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끝마무리를 준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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