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방법을 깊이 기억해야 한다. 즉 섬기는 일과 자기를 희생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를 통해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이루셨다. 성탄절의 참된 의미는 가난하고 병들고 절망한 인간들을 섬김으로 소망과 기쁨을 주는 날이요, 자기의 것을 쪼개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날이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이것을 실제로 보여주고 싶어서 오셨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뜻은 누가복음 19장 10절에서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에서 구체적으로 그 대상을 찾아볼 수 있다. 잃어버린 자는 예수님이 꼭 찾아내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것이 2024년 12월, 그리고 성탄절에 주는 메시지다. 이 땅에는 잃어버린 자, 잊혀진 자들이 너무 많다. 교회 안에도 있고 교회 밖에도 있다. 남에도 있고 북에도 있다.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도 있고,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도 있다. 못 배운 자들 사이에도 있고 배운 자들 사이에도 있다. 대중 속에서 있고, 엘리트 속에도 있다. 잃어버린 자, 그는 누구인가? 삭개오가 그 모델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하나 아무것도 없는 자이다. 객관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듯 보이나 고독한 자이다. 잃어버린 자는 잊혀진 자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사람들이다.
예수는 삭개오의 집에 가셨다. 그와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교제하며 사랑을 나누셨다. 그의 삶의 미래의 방향도 설정해 주셨다. 삭개오는 토색한 것을 네 배나 갚아 주겠다고 했다. 크리스마스란 바로 이런 감동이요, 감격이다. 함께 부둥켜안고 울고 싶은 날이요, 제이의 탄생이다. 예수는 진정 잃어버린 자 잊혀진 자를 찾으러 오셨다. 예수가 세상에 오신 뜻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에서 그 절정을 만나게 된다. 예수를 만난 사람마다 이 변화를 체험했으며 이 기적을 목격했다. 예수 안에 생명이 있고, 예수 안에 새로운 삶이 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한밤에 양을 지키던 목자들이 예수 탄생 바로 그 무렵 영광의 광채를 보았다. 그리고 천사들의 음성을 들었다.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우리도 이 음성을 듣기 원한다.
새롭게 예수를 만나서 경배하고 찬양하고 싶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천사와 함께 찬송을 부르고 싶다. 이 영혼의 깊은 곳에 주님을 영접하고 싶고, 내 심령 가난한 곳에 주님을 모시고 싶다. 2000년이 지난 지금일지라도 목자들처럼 따뜻한 차 한 잔이라도 정성을 끓여서 대접하고 주님을 경배하며 섬기기를 원한다. 예수는 높은 사람들이 의해 먼저 경배를 받으신 분이 아니라 가장 낮고 평범한 목자들에 의해서 경배 받으셨다. 산동네와 꽃동네 사람들에게 오신 예수다. 천사들의 합창이 우리의 곡조 틀린 찬양 속에서 함께 하셔서 주님을 경배하게 하신다. 동방 박사들이 먼 길을 멀다 아니하고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사건을 목격하고 경배하기 위해서 왔다. 그들은 별을 보고 베들레헴까지 왔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우리는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아무리 돌아보아도 내게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다. 우리 주위에는 바쁜 일손, 정리되지 못한 일들, 그리고 여러 가지 결정해야 하며 해결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다. 그러나 빈손으로라도 찾아야겠다. 이번 성탄절엔 계란 한 줄과 쥬스와 라면 몇 개라도 사 들고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소외되고 잊혀진 자들을 찾아가서 양치는 목자들의 심정과 동방박사의 심정으로 그들의 문을 두드려야겠다. 우리 모두 예수를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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