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요즘 세상은 온통 젊이들의 함성과 문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야구장이나 축구장 뿐 아니라 영화관, 오락관, 전자게임, 술집 어느 곳에나 말입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잘 보이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교회 입니다.
교회는 똑똑하고 뜻있는 젊은이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교회가 젊은이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그들에 대해 무관심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교회를 등지며 떠났고, 반대로 세상은 그들을 환영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요?
첫째는 교회가 젊은이들의 중요성을 깨 닫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그동안 장년의 부흥에만 온 정신이 쏠렸고, 건물을 짓고, 교육관을 짓는 등 자체유지나 성장에만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을 단지 주일학교나 성가대 등 교회 봉상의 원동력으로 삼는데만 관심이 있었지 젊은이들에 대한 바른 비전을 가지고 그들을 양육하거나 그들에게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른들의 에배는 힘주어 강조한 반면, 젊은이들의 예배에는 무방비했습니다.
둘째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분명하게 제시하는데 교회가 실패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들에게 이상과 꿈을 주는데 실패했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다양하게 변하개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적 질서체계가 무너지고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과격한 사회사상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젊은이들은 어떤 이상과 꿈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어 했고, 감수성이 예민한 그 때에 그들은 진정한 야망을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교회에서 그것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둘러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다시 교회 안으로 불러 모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대안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교회는 젊은이들에게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을 키우고 그들에게 투자할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교회 전체가 직접 뛰어 들어 관심을 갖고 정열을 쏟아야 해결됩니다. 젊은이들을 무서워 말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에게 정열을 불태울 목표를 주어야 합니다. 가장 귀한 투자는 건물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젊은이들에 대한 투자 입니다.
둘째는, 젊은이들에게 분명한 복음을 제시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화약고와 같습니다. 그들이 잘못되고 과격한 사상에 오염되면 오히려 교회를 파괴하고 교회를 변질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되는 것은 바로 젊은이들의 지도를 맡은 지도자의 자질과 신앙입니다. 구원의 확신과 인격적인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지도자가 아니고서는 젊은이들을 맡겨서는 안 됩니다. 복음적인 지도자 양육이 중요합니다.
셋째로, 젊은이들에게 이상과 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성경에 기초한 복음적인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에게 민족과 세계를 짊어지고 나갈 꿈과 이상을 교회가 심어주는 일입니다. 특별히 성경적인 세계관과 직업관을 세워주는 일은 몹시 시급하고 중요하며, 동시에 성경적인 역사관을 세워주어 민족과 통일과 역사를 보는 눈을 심어주는 일 역시도 몹시 중요합니다.
야망과 이상을 갖지 못한 젊은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오직 향락뿐입니다. 동시에 잘못된 야망과 이상을 갖게 된 젊은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은 이단종파나 아니면 과격하고 파괴적인 이데올로기 뿐입니다. 교회 안에 다시 젊은이들의 기도 소리와 찬송 소리가 크게 울리도록 해야합니다. 그들의 생기 넘치는 발자국 소리가 교회를 진동하게 해야 합니다. 교회는 주저하지 말고 담대하게 젊은이들을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희생적인 관심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교회가 젊은이들의 소리를 수용할 수 있도록변화해야 합니다.
2024년 우리가 힘써 기도하고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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